'동전 놀이기구' 타던 11개월 아기 감전사

입력 2018-04-25 17:51 수정 2018-04-25 17:54
사진=중국 시나닷컴 홈페이지 캡처

생후 11개월 아기가 동전으로 작동하는 놀이기구를 타던 도중 전선에 감전돼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19일 중국 푸저우시 푸젠성 편의점 앞에서 동전으로 움직이는 유아용 자동차를 타던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진=중국 시나닷컴 홈페이지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놀이기구 근처에 전기 케이블이 일부 노출돼 있었고 아기가 이를 건드렸다가 사고를 당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아기와 함께 있던 할아버지는 아기를 놀이기구에 태워 놓고 바로 옆 계단에 잠시 앉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를 일으킨 놀이기구는 곧바로 수거됐다.

현재 경찰은 가게 주인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민사 소송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