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

입력 2018-04-25 17:24
경남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5일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혁’이라는 주제로 교육로드쇼를 개최했다.

도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함께 주관한 교육로드쇼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혁’을 주제로 로봇기술과 미래,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로 보는 기술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자기를 혁신하는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 방향을 찾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자리였다.

400여명의 공무원과 도민들에겐 스키 로봇 ‘다이애나’의 공동개발자인 엄윤설 로봇디자이너, 자율주행차의 100% 안전운행에 도전하는 송봉섭 아주대학교 교수, 세계 최고의 재난대응 로봇인 휴보(HUBO)의 개발자인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도는 지난해 10월, 민·관 합동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전략산업 육성 위원회’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조선해양플랜트, 항공우주, 차량부품, 신에너지, 항노화바이오, 지능형기계, ICT, 첨단나노융합, 기계융합소재산업을 9대 신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경남의 산업을 구조 고도화하고 미래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조업의 성장 둔화와 조선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게 될 핵심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경남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