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역사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도 밥은 먹어야 하고, 잠깐의 여유를 즐길 권리가 있다. 청와대 인터넷 방송에 우연히 찍힌 문재인 대통령의 일상도 다를 바 없었다.
청와대는 25일 트위터에 청와대 경내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했다고 한다. 청와대 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직원과 산책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인터넷 방송 격인 청와대 라이브에 찍힌 문재인 대통령은 가벼운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묻는 말에 “잘할게요”라고 짧게 답변했다.
한반도의 봄을 준비하는 청와대는 종일 분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외부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을 준비했습니다. 여민관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직원들과 산책도 하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갑작스럽게 포착한 B컷 영상에 담긴 정상회담을 향한 각오.
— 대한민국 청와대 (@TheBlueHouseKR)
문재인 대통령은 금요일인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