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한의원에서 말하는 식이조절법

입력 2018-04-26 09:00

건강 관리와 심미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성공 사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조절을 핵심으로 지목한다. 이에 운동과 병행하는 다이어트보다 식이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장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진행한다면 요요현상의 개연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치기 쉽기에 주의해야 한다.

칼로리 섭취 제한이 핵심인 극단적인 식이조절은 굳은 의지가 동반돼야 하는데다 체중이 감소하면 음식을 찾는 욕구는 더 강해지기 마련이다. 기초대사량도 다이어트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우리 몸은 체내에 지방을 비축하려는 경향이 짙어진다. 이 같은 일련의 현상 속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도 저하되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은 체중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올바른 식이요법과 칼로리 조절을 시행해야 요요현상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다만 사람마다 기초대사량과 체중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칼로리와 체질에 맞는 음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은 “다이어트의 성공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반드시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식이조절이 쉽지 않을 경우 다이어트한약과 같은 한의학적 접근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면서 “다이어트한약은 식욕억제와 함께 필수 영양 성분을 골고루 흡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적 문제와 살이 찌는 원인, 건강상태 등을 분석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다이어트한약은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과 비만 원인 등을 분석해 그에 따른 맞춤형 한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노폐물 제거, 신진대사 촉진 및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이어트한약은 공복감 해소와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긴 하지만 약물 복용에만 의존해 식단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관리 효과를 보기 어렵다. 따라서 영양소가 골고루 구성된 식단을 평소 식사량보다 조금 줄여 먹는 것이 필요하다.

요컨대 다이어트한약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바로 식사량을 늘리기 보다는 3~6개월 간 다이어트 당시 식사량과 동일하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우리 몸이 다시 살찔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은 “다이어트 시에는 폭식이나 늦은 시간에 먹게 되는 야식을 비롯해 식사 외에 음주나 흡연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면서 “다이어트는 성공만큼 유지가 중요하므로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역시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 증가를 유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