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팔로 과학 박물관이 오는 5월 1일부터 멸종된 융조(隆鳥)의 알을 전시한다. 길이는 71㎝, 무게는 1.4㎏에 달한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이 거대 동물의 알은 ‘가짜’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박물관 측은 최근 ‘진짜’로 확인했다.
융조는 ‘코끼리 새’로 불리는 융조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멸종 상태다. 이름 새지만 날지 못한다. 길이는 최대 3m, 몸무게는 499㎏까지 자랄 수 있다. 공룡을 포함해 척추동물의 알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40여개의 융조 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