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 권한 이양 통한 단위학교 자율성 강화”

입력 2018-04-25 15:05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오는 6·13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고석규 예비후보는 25일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의 세부과제로 교육감 권한 이양을 통한 단위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단위학교에서 특수·자율성이 보장받는 교육행정을 실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권한이양을 위한 조례제정 ▲초빙교사 비율 확대 ▲학교기본운영비 지원비율 확대 등 세 가지 세부시책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도교육청 실과별 권한이양 사항을 철저히 분석한 뒤 도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다시 교육지원청에서 단위학교로 이양하는 등 연차·단계적인 법적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남지역 전체 교원수는 1만4000여명에 달하지만, 교사 초빙비율은 연간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면서 “교사들의 외면으로 교사 초빙제도의 활용도가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과 초빙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고 예비후보는 “도교육청 목적사업비를 학교기본운영비로 편성해 현재 33.4%에 불과한 학교기본운영비 편성비율을 45.0%까지 확대해 학교의 운영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도교육청 주관 공모사업비를 축소 내지 폐지해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학교 특색의 교육활동이 능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