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술 취한 여성 집에 데려왔지만 성폭행 아냐”

입력 2018-04-25 13:53
사진=정상수 프로필 캡처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래퍼 정상수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상수는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다”고 2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밝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2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정상수는 사건 관할지인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준강간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된다. 경찰은 조만간 성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상수를 소환할 계획이다.

정상수는 1년 동안 이번을 포함해 다섯 차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4월 서울시 마포구 한 술집에서 시민과 시비가 붙었고,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같은 달 18일과 올해 2월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