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x이성경 ‘걸캅스’ 벌써 신선한 여성 투톱 형사물

입력 2018-04-24 22:08
배우 라미란(왼쪽 사진)과 이성경. 씨제스, 에르게 제공

배우 라미란(43)과 이성경(28)이 영화 ‘걸캅스’(가제·감독 정다원) 주연으로 나선다.

‘걸캅스’는 전설적인 에이스 형사였지만 결혼 후 민원실 내근직으로 일하게 된 미영(라미란)과 사고치고 민원실로 발령 난 초짜 형사 지혜(이성경)가 우연히 범죄 사건을 쫓게 되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극 중 라미란은 과거 기동대 에이스였으나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접고 경찰서 민원실 주무관으로 일하는 형사 미영을 연기한다. 이성경은 꿈에 그리던 강력반 형사가 됐지만 의욕 과다로 잇단 사고를 친 뒤 민원실로 발령 난 초보 형사 지혜 역을 맡았다.

영화는 두 사람이 우연히 범죄사건에 휘말리며 합심해서 범인을 소탕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이들은 평소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범인 검거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의협심을 발휘한다. 두 배우의 걸크러시 매력과 찰진 액션이 기대를 모은다.

장편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구축과 신선한 코미디 감각을 인정받은 정다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걸캅스’는 추가 캐스팅을 확정한 뒤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