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과 이혼 소식을 알려지면서 김상민 전 의원이 2014년 공개한 재산 내역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 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비례대표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4년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목록 중 그는 ‘뒤에서 3등’을 기록했다. 마이너스 6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생 자원 봉사단 ‘V 원정대’ 설립과 활동에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털어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새누리당에서 분리된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합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편 김경란과 김상민은 2014년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같은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이듬해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첫 만남으로부터 6개월 만에 결혼까지 이어가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아프리카 남수단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국 3년 여만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지만 김경란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에 성격 차이가 있었다”고 이혼사유를 짧게 언급했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