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차량돌진 한국인 1명 중상… 외교부 “연락 두절 2명 파악 중”

입력 2018-04-24 13:35
신화뉴시스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에서 우리 국민 1명의 부상이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우리 국민 3명의 연락이 닿지 않아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른 2명에 대해서도 피해 여부를 현지 경찰·병원에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토론토총영사관에서 사건 현장으로 파견된 담당 영사는 경찰서, 병원을 일일이 방문해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1시30분쯤 토론토 북부 도심으로부터 29㎞ 떨어진 핀치 애비뉴의 영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흰색 승합차 1대가 인도를 1마일(약 1.6㎞)가량 질주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마크 손더스 토론토 경찰서장은 사건 직후 집계된 숫자보다 1명 늘어난 사망자 수를 10명으로 정정하면서 “부상자 15명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