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강성권 예비후보 음주폭행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하다하다 어찌 이런짓까지 하는 것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사죄를 촉구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자라고 불리는 부산 사상구청장 공천자의 여비서 음주폭행, 민주당은 국민들께 석고대죄 하라’는 논평을 내고 강성권 예비후보를 맹비난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밤 11시55분쯤 사상구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해당 여성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강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강씨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여성을 음주 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난 2월 민주당 부산 사상 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을 하며 술시중을 들게 하더니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니 이들의 정치는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도지사 후보는 여론공작 혐의를 받고, 구청장 후보는 음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문재인 사람들의 모습이 참 가관이다”면서 “술에 취해 권력에 취해 허둥대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지방정부를 맡길 수 있겠는가? 제명과 후보자격 박탈로 덮고 넘어가려는 민주당을 국민들이 비웃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는 이날 보고를 받고 당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