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준혁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이 충북도립대학(총장 공병영) 재학생의 건강하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24일 도립대학에 따르면 양준혁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충북도립대학을 방문해 공병영 총장 등 교직원과 간담회를 열고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공병영 총장은 “양준혁 이사장은 선수시절 빼어난 기록은 물론 남다른 후배사랑과 선행으로 야구인과 팬의 귀감이 됐고 은퇴 후에도 재단을 설립해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기탁한 뜻에 따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혁 이사장은 “재단과 충북도립대학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디딤돌이자 희망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립대학 학생들이 건강한 대학생활을 밑거름 삼아 사회에 나가 밝은 미래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립대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기금을 체육활동 지원과 교양강좌 운영을 위한운동용품 구입, 체육시설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양준혁 이사장이 2011년 설립한 양준혁야구재단은 야구 저변확대와 발전을 견인하고, 청소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장학사업, 야구대회, 야구캠프, 사회봉사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은 지난 2월 20일 명품인재양성 이어달리기 출범식을 갖고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대학발전을 위한 염원과 의지를 모아 나가고 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