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승합차가 인도 돌진해 “9명 사망·16명 부상”

입력 2018-04-24 10:35
AP뉴시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흰색 밴 차량(승합차)이 이날 오후 1시30분쯤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이 승합차는 렌트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이 승합차가 1마일(약 1.6㎞) 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면서 “고의로 보행자들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간에는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이 인도에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5명이 위중하고, 2명도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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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테러 또는 고의적인 사고인지 아니면 단순 교통사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피터 유엔 토론토 경찰청 부청장은 “복합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 명을 구금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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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