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에 물려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입력 2018-04-24 10:27
진드기 방역소독을 하는 모습. 뉴시스

충남 청양군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충남 청양에 거주하는 A(62)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밭농사, 나물 캐기 등 야외활동을 한 뒤 13일부터 발열과 설사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문제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