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한예슬, 수술 부위 2차 공개 후 전한 근황

입력 2018-04-24 10:01
한예슬 인스타그램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한예슬이 23일 인스타그램에 “감사해요. 힘낼게요”라며 심경을 전했다. 상처 부위를 공개한 후 네티즌 응원이 쏟아진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보인다.

한예슬은 20일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수술 부위인 왼쪽 겨드랑이 아래쪽을 찍은 사진이었다. 살이 움푹 패인 상처가 그대로 담겼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나도록 병원에서 보상에 대한 얘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에 병원 이름이 적힌 환자복이 포착돼 수술을 받은 병원도 공개됐다.

이후 한예슬의 소식은 크게 화제가 됐다. 비판 여론이 일자 수술 집도의는 유튜브 ‘의학 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환자가 배우이다 보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려보기 위해 지방종이 위치한 부위보다 아래쪽으로 파고 들어가서 떼어내려고 했다”면서 “제가 당시에 판단을 조금 잘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23일 상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실밥을 제거해 수술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한예슬은 최근 화상 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의 치료가 진행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