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지원을 받아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23일 한국당 김성태 이완영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의원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등으로 낙마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원과 이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연구소 측은 김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이던 2015년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경비 지원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독일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