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외 자치단체 공무원이 한국 지방행정을 체험하는 K2H(Korea Heart to Heart)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초청 대상은 베트남 롱안성, 캄보디아 씨엠립주, 중국 칭하이성 소속 공무원 3명으로 각각 공보와 의전,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23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6개월 간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연수 공무원들이 충남에 머무는 동안 희망 분야 업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무 연수를 운영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특히 연수생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도·공공기관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도 공무원과 1대 1로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K2H는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도의 국제 관계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라며 “타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게 될 외국 공무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 공무원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2H 프로그램을 통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을 다녀간 해외 공무원은 총 50명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충남도, 해외 공무원에 충남 문화·행정 전한다
입력 2018-04-23 15:03 수정 2018-04-23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