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 여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워… “5월부터 더위 시작”

입력 2018-04-23 13:53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5월에는 월 평균기온이 평년(17.0~17.4도)보다 높고,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일교차와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5월 강수량은 평년(77.4~115.4㎜)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6월 역시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후반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다”면서 “월 평균기온은 평년(20.9~21.5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월 강수량(130.3~186.0㎜) 또한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7월에는 일시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덥고 습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측은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측되며 월 평균기온은 평년(24.0~25.0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240.4~295.9㎜)과 비슷하거나 적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