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부인 “재선 도전 말고 골프나 쳐라… 부유한 생활 누리길”

입력 2018-04-23 13:19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2020년 재선에 도전할 필요가 없다. 골프나 치라”고 말했다.

이바나 트럼프는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잘 살고 있으며 모든 걸 가진 사람이다. 이번 임기가 끝나면 74세, 73세가 될 텐데 그냥 나가서 골프나 치고 부유한 생활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바나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을 ‘도널드’라고 칭하면서 “그가 어쩌면 약간의 자유를 그리워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이전에는 대통령직이 이렇게 중책임을 몰랐을 거라는 뜻이었다.

이바나 트럼프는 1992년 트럼프가 말라 메이플스와 외도를 했다는 사유로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추문에 휘말리자 현재의 영부인인 멜라니아에게 “안쓰럽다”면서 “(트럼프가 외도를 했을 때)내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바나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이방카 트럼프, 에릭 트럼프 등 삼남매의 어머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