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수영만 앞바다에서 ‘부산 아시아세일링위크’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세일링위크 조직위원회 주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요트협회 등 후원으로 개최된다.
아시아세일링위크 기간 중에는 25피트 이상의 크루저요트대회인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27~29일)와 딩기요트 대회인 부산시장배 전국요트대회(5월4일~5월6일)가 함께 개최된다.
아시아세일링위크의 메인행사인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는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로 한국, 일본,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총 50여개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수영만 앞바다를 형형색색의 요트들로 물들일 예정이다.
그리고 특별 이벤트로 외국의 전문 세일러들이 참가해 동일한 6척의 배로 실력을 겨루는 K30종목이 추가되어 전문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최대 딩기요트 대회인 부산시장배전국요트대회는 초등학교 3학년이상, 딩기요트 경력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위경쟁 경기로 아마추어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세일링위크는 국제적인 요트 행사로 해양관광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고, 해양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부산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기간 동안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요트경기를 바다위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관람정 무료 탑승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요트대회 외에도 해양영화상영, 해양스포츠 육상체험, 대회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