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영상 제작·편집 방법 재능기부해요”

입력 2018-04-22 20:48 수정 2018-04-24 19:40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제작 및 편집 무료 강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재능기부의 주인공은 김기배(사진) 한양대학교 언론대학원 특임 교수다.

CTS기독교TV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사취재, 스팟, 뮤직비디오.,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1박 2일간의 연수를 2회 실시했다.

반응이 뜨거웠다. 직원들은 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이를 활용해 실제 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가장 많이 스마트폰 영상물을 제작한 직원에게 연말에 소형 승용차 경품을 걸고 월 1회 영상제를 열고 있다.

김 교수는 “그야말로 1인 제작자 시대가 가까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워낙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 이제는 폰으로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디지털시대가 됐다. 누구나 1인 기자가 돼 사건을 취재해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플렛폼을 이용해 기사를 만드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MBC, SBS에서 30여년 재직하다 지난 해 SBS 스포츠채널 제작사 대표를 끝으로 퇴임했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상 전공’ 분야 국내 1호 박사이기도 하다.

현재 한양대 커뮤니케이션 학부와 언론대학원에서 ‘영상연출’과 ‘영상제작’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김 교수의 소망이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공부(M.Div.)를 하고 있다.

강의를 원하는 교회나 단체 등은 김 교수의 이메일(kkbsbs@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저의 재능기부로 인해 시골교회 목사님들도 영상을 제작해 유투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설교를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개인은 가족 일상사나 소소한 기념일도 스스로 제작하고 기록했으면 좋겠고요.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제 달란트를 베풀고 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