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유명 DJ 아비치(본명 팀 버글링)가 28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오만 왕립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비치에 대한 두 차례 부검이 진행됐지만 형사상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비치는 지난 2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비치의 홍보 담당자인 다이아나 바론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부고를 전했다.
아비치는 오만에서 휴가 중이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병은 있었다. 폭음으로 인한 췌장염을 앓았다. 2014년 담낭과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투어를 중단했다.
아비치는 1989년 9월 8일생. 만으로 28세다. 2010년 데뷔했다. 생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었다. 일렉트로닉 음악잡지 ‘DJ 맥’이 2012년 선정한 ‘올해 최고의 DJ 100인’에서 3위에 올랐다. ‘레벨스’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아이 쿠드 비 더 원’ ‘엑스 유’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