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강원도 곳곳에 산불

입력 2018-04-21 19:45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36분쯤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확산되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11대와 살수차 13대, 소방, 진화대원, 공무원, 경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이 지역에는 현재 초속 3.8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시19분쯤에는 영월읍 주천면 신일리 일원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으며 앞서 오전 10시48분쯤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서 산불이 발생, 긴급 진화에 나섰다.

또 오후 3시13분쯤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 일원에서, 오후 3시30분쯤 고성 금강산전망대 북서쪽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달 들어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입산 시 실화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