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의 KBS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KBS 관계자는 20일 “심의 회의를 거친 결과 탁재훈의 출연정지 규제 해제가 확정됐다”며 탁재훈의 복귀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앞서 탁재훈이 배우 장승조와 함께 촬영한 ‘1%의 우정’ 녹화분이 21일 정상 방송된다.
탁재훈은 지난 2014년 2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지상파 3사에서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탁재훈은 2년여의 자숙을 마친 후 2016년 Mnet 예능프로그램 ‘음악의 신2’을 시작으로 각종 케이블과 종편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이어 MBC와 SBS 예능에도 등장했다.
출연정지가 가장 늦게 풀린 KBS는 탁재훈의 ‘안방’ 격인 방송사다. ‘상상더하기’ ‘불후의 명곡’ 등의 예능에서 MC로 맹활약하며 2007년 KBS 연예대상 대상까지 차지한 바 있기 때문이다.
탁재훈은 ‘1%의 우정’을 통해 출연정지 해제 후 초고속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의 이번 KBS 출연은 2013년 ‘달빛 프린스’ 이후 5년 만이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