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무인 대여 자전거' 확 늘린다

입력 2018-04-21 10:06

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스테이션 없는 무인 대여 자전거’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시는 무인 대여 자전거 950대를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가 상반기 안에 4050대를 추가해 5월 1400대, 6월 2650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자전거는 기존의 자전거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자전거 무게를 6㎏ 줄였고 태양광 패널을 부착, 잠금장치 배터리 방전을 방지했으며 안장 높이 조절 범위도 늘려 여성이나 아동도 쉽게 탈 수 있도록 했다.

23일부터 회원 가입 때 내야 했던 5000원의 보증금도 없애 자전거 이용자 부담도 줄인다. 또한 결제 시스템을 개선,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인대여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오바이크’나 ‘모바이크’를 검색한 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