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학교 인문교육원은 19일 교내 예술대학동 콘서트홀에서 오은영 마술사를 초청해 백석다빈치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했다.
오 마술사는 ‘꿈을 꾸면 마술같이 이루어진다’를 주제로 마술의 역사를 재밌게 설명했다.
비둘기와 꽃, 그림 마술 등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허승미(유아특수재활전공 2년) 학생은 “마술사가 온다고 해 호기심으로 들른 특강에서 강사님의 이야기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익숙하게 접하던 미술작품들이 가진 의미와 역사를 알게 돼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서울종합예술학교 매직엔터테인먼트과 교수이기도 한 오씨는 항공사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2003년 홍콩세계마술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그의 마술공연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꽃과 카드, 상자, 손수건 등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마술 소재다. 순식간에 옷을 바꿔 입는 마술은 인기가 많다.
그는 “앞으로 고통 받는 이웃과 이런 공연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마술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 칼빈대학교 대학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12년 전 교회 집사 직분도 받았다.
최근 ‘크리스천 매직’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교회, 복지관 등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복음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마술공연을 하는 게 소망이다.
한편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다음달 3일 ㈜아이리버 상무 임성희 씨가 ‘4차 산업혁명시대와 일자리 준비’, 다음달 24일 ㈜정찬용교육 대표이사 정찬용 씨가 ‘글로벌시대에서 소통이란’ 제목의 강의를 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