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이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KBS2·이하 ‘추리의 여왕2’)를 무사히 끝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병은은 20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즌1이 끝나고 뒤풀이에서 시즌2를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서 했던 말들이 이루어져서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우리 팀원들이 모두 합심해 시즌2를 이루어 냈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잊힐 줄 알았던 ‘우성하 경감’을 다시 만나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며 “저의 배우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우경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추리의 여왕’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작품을 무사히 끝낼 수 있게 고생해주신 배우와 스태프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19일 종영한 ‘추리의 여왕2’에서 박병은은 최고의 프로파일러 우성하 역을 맡았다. 날카로운 추리와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수사력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인물. 드라마에 긴박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병은은 또 권상우 최강희 등 출연진과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뒤 감춰진 엉뚱하고 괴짜스러운 매력으로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박병은의 다채로운 연기가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박병은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OCN)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셰프 역으로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