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좀 더 가까이 촬영하기 위해 다른 가수를 배려하지 않고 지나가는 팬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가수 사무엘이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충돌한 뒤 몸을 휘청거리는 영상 때문이다. ‘홈마’ 혹은 ‘대포’로 불리는 팬들의 행태였다.
2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MNET의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가수 사무엘이 가요 프로그램 출연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이 퍼졌다. 사무엘은 거리에 서서 여성 진행자의 말에 대답을 하던 중이었다. 사무엘의 양옆으로 철제 펜스가 처져 있었다. 가수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갑자기 모일 것에 대비한 조치로 보였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출연진 등이 다니는 거리로 들어왔다. 이뿐 아니라 뒷걸음질을 치며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촬영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런 과정에서 카메라를 든 일부 팬은 사무엘과 거칠게 부딪혔다. 충돌이 있었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쫓아가기 바빴다.
이런 장면은 해외 팬들에게까지 퍼져 논란을 낳았다. 유튜브 채널 ‘KBS News English’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사무엘을 밀치고 가는 팬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특히 일부 팬들은 “부딪힐 줄 알면서 왜 계속 서 있느냐”는 식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남겼다가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this is honestly straight up disrespectful to samuel,,, do the fansites not realise that their actions will reflect badly on nct too.............
— sq! (s/h) (@donghyunsvibe)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