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물과 카메라를 이용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남부에 위치한 다예에서 물과 카메라를 이용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가동 중이지만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은 횡단보도에 설치된 작은 기둥들이 핵심이다. 기둥은 누군가가 적색 신호일 때 길을 건너려고 하면 물을 분사한다. 그리고 “길을 건너지 마시오. 무단횡단은 위험합니다”란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위반하고 길을 건너면 길을 건넌 사람은 주변 시스템에 의해 얼굴이 촬영되고 이 사진은 공공장소에 게시된다.
다예시 정부는 130만 위안(약 2억 2000만원)을 투입해 도시 내 주요 교차로에 해당 기둥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예시 경찰 관계자는 “시스템에 사용되는 물은 섭씨 26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것이며 매일 깨끗한 물로 교체될 것”이라며 “옷이 오염되거나 감기에 걸릴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