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일본의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1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일본 팬미팅 ‘비티에스 재팬 오피셜 팬미팅 VOL.4~해피 에버 애프터(BTS JAPAN OFFICIAL FANMEETING VOL.4 ~Happy Ever After~)’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관객으로 참석했다. 방탄소년단과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 리메이크작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으로 인연을 맺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판 ‘시그널’의 주연을 맡았고, 방탄소년단은 주제가 ‘돈트 리브 미(Don't Leave Me)’를 부르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앞서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제작 발표회에서 “방탄소년단의 ‘Don't Leave Me’는 정말 멋있다. 솔직히 말하면 방탄소년단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주제가를 듣고 엄청 놀랐다”며 “제작진이 생각한 것을 소리로 구현해 준 것 같았다. 응원해주는 곡을 써 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장에 켄타로가 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가 있는 좌석을 향해 ‘돈트 리브 미’를 불러주기도 했다. 켄타로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큰 호응을 보였고, 팬들은 켄타로와 방탄소년단의 우정에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20일 일본 메자마시 TV는 대기실에서 만난 방탄소년단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 방송에서 “주인공의 마음을 정말 멋있게 표현해준 음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방탄소년단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도 정말 유명한 인기 배우다. 팬미팅을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