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구명환 구심의 19일 판정에 야구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며 일각에서는 승부조작을 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구명환 심판은 1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구심을 맡았다. SK 와이번즈는 kt 위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구명환 심판이 수차례 kt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며 의도적으로 경기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았다.
복수의 야구 관련 커뮤니티 및 인터넷 기사 댓글에는 “산체스(SK 투수)에게 유독 스트라이크존이 짠 이유가 뭐냐” “심판이 왜 경기를 지배하려 하느냐”는 등 구 심판이 kt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구 심판의 판정이 비판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도 이대호에게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채 2루에 도착했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느린 화면으로 경기를 분석했을 때 이대호가 1루를 밟았다며 판정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한편 구 심판은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 KBO 심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