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교환기 4곳 부수고 현금 750만원 훔쳐 달아난 20대 친구 3명 구속

입력 2018-04-20 11:58
인형뽑기방 등에 있는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20일 인형뽑기방과 셀프세차장 지폐교환기를 턴 혐의(특수절도)로 A씨(2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A씨 여자친구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남 장흥·강진군 일대 인형뽑기방 4곳과 세차장 1곳의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7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드라이버를 지폐교환기 틈새에 넣고 동시에 젖히거나 절단기로 교환기를 부순 뒤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창생인 이들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인형뽑기방과 세차장을 찾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