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304가지 토속음식 맛보세요

입력 2018-04-20 10:54
‘2018 정선 토속음식 축제’가 20일 오후 6시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북평면 주민들이 만든 토속음식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정선군 제공

강원도 정선에서 전해오는 304가지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2018 정선 토속음식 축제’가 20일 오후 6시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맛과 향기 그리고 추억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음식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토속음식 축제에서는 맛과 멋, 흥, 정, 힐링 등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정선만의 특색있는 304가지 토속음식을 선보인다.

어머니의 따뜻하고 담백한 손맛과 고향의 맛이 느껴지는 곤드레 나물밥을 비롯한 누름국수, 강냉이 능군죽, 올창묵, 감자붕생이밥, 콩죽, 녹두빈대떡, 황기닭죽, 감자만두, 곤드레짱아찌 등 이름도 생소한 토속음식이 준비돼 있다.

정선 북평지역 마을 주민들은 청정 정선에서 생산된 무공해 농·특산물을 사용해 축제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든다.

‘2018 정선 토속음식 축제’가 20일 오후 6시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북평면 주민들이 만든 토속음식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정선군 제공

축제장에는 토속음식 장터를 비롯한 산촌 생활문화도구 전시 및 시연,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한 토속음식 시연, 산촌놀이 체험, 쌀가공 음식 만들기, 깡통열차, 양떼목장 등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비롯해 통나무 빨리 자르기, 더덕 빨기 까기 등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재경 북평면체육축제위원장은 “정선 산촌문화 체험은 물론 다양한 토속음식을 맛보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