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 끝에 진화된 강원 양양 산불…산림 3㏊ 소실

입력 2018-04-20 07:57

강원 양양군에서 난 산불이 1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30분에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불이 나 20일 오전 7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진화차 9대와 소방차 17대의 진화장비와 양양군청과 산림청 등 387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산불 발생 직후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직원을 비상소집했다.

양양군 북분리 마을회관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오후 9시30분쯤 본격적인 잔화에 나섰지만 야간에 산불이 발생해 헬기 진화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많은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이번 불로 3㏊의 산림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주택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