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최정윤(46)씨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13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춘앵전’과 ‘살풀이 춤’으로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고 국립국악원이 19일 밝혔다.
최씨는 “세 번 도전 끝에 대통령상을 수상해 너무 기쁘다”며 “전통춤 발전을 위해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통춤 경연대회는 중견 명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예인부(만 30세 이상)와 초·중·고등학생도 참가 가능한 신인부(만 30세 미만)로 이뤄진다. 궁중춤과 민속춤을 아우르는 대회라는 점에서 다른 무용 경연대화와 차별화 된다. 예선과 본선 구분 없이 궁중춤과 민속춤 2개 종목 총점으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식이다.
예인부 수상자들게는 국립국악원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신인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문화예술 탐방의 특전이 주어진다.
◆예인부△대통령상 최정윤△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정유경△국립국악원장상 정소연◆신인부△국무총리상 윤종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유희수△국립국악원장상 김현결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