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바리스타 대회를 열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지원센터(본사)에서 열린 대회에는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등 80여명이 모였다.
올해는 총 70명이 참가해 지역별 예선을 거쳤으며 이 중 15명이 최종 선발돼 결선에서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챔피언십 대회 시상식과 함께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와 우수 멘토 파트너도 함께 선정됐다.
대회에 참가한 왕십리역점 조민아 수퍼바이저는 “장애라는 편견 없이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신 동료 파트너들과 고객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정성을 들인 한 잔의 커피를 통해서 고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3월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66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468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율은 3.6%이다.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의 장애인 직원 46명이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일까지 2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을 위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입사 희망자는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http://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의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입사하게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