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키이스트와 재계약…‘의리’지킨다

입력 2018-04-19 14:06

배우 손현주가 소속사 키이스트와 재계약했다.

키이스트는 배용준, 엄정화,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 소이현, 인교진, 김동욱, 우도환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손현주는 2015년부터 키이스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드라마 ‘시그널’ ‘크리미널마인드’, 영화 ‘보통사람’ 등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부패한 정치인, 평범한 이웃, 평범한 아버지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손현주는 영화 ‘보통사람’으로 지난해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과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현주의 선행도 눈여겨볼만 하다. 손현주는 연기 활동 이외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활동을 하고있다. 국내 최초 장애 어린이 합창단 ‘에반젤리’의 단장을 맡아 10년 이상 단체를 이끌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연기뿐 아니라 사회 공헌 부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손현주의 재계약 소식은 팬들에게도 기분좋은 소식을 다가온다.

키이스트 대표 홍민기 부사장은 “배우 손현주는 탁월한 연기로 대중에게 신뢰받는 배우로서 같은 소속사 후배들에게도 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맏형 같은 존재”라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많은 대화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등 서로 간의 신뢰를 쌓아왔다”며 “재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먼저 재계약 의사를 전하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서로를 향한 신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며, 손현주가 연기 활동을 하는데 있어 최상의 컨디션에서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현주는 영화 ‘광대들’(가제)에 한명회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 광대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를 배경으로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며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