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결혼·임신’ 소식 알린 레이싱 모델 이은혜 누구?

입력 2018-04-19 11:16
이하 이은혜 인스타그램

레이싱 모델 이은혜(30)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수 노지훈(27)과의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임신 중이라고 한다.

이은혜는 19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갈 길이 가시밭길이어도 기꺼이 함께 가고픈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어 “본인 먹는 건 아껴도 제게 꽃 사줄 돈은 평생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어떤 두려움도 떨칠 수 있었다. 둘이 함께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앞날에 예쁜 꽃만 가득 심을 수 있기를. 결국은 우리 가는 길이 꽃길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가 공개한 웨딩 사진.

1987년생인 이은혜는 청순한 미모에 172㎝의 큰 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리드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레이싱모델, 서울모터쇼 기아자동차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했다. 2015년 제4회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 올해의 모터스포츠 최우수모델상, 2016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MAXIM K-MODEL AWARDS 레이싱모델상 등을 수상했다.




이은혜는 이종격투기 선수인 심건오(28)의 깜짝 고백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건오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 FC 영건즈 38’ 공식 계체량 행사에서 이은혜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심건오는 “꽃을 주려고 직접 준비했다. 무대에 올라가서 주니까 정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떨렸다.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다. 나는 후진 없이 전진”이라고 했다.

이은혜는 이에 “굉장히 재밌는 퍼포먼스였다. 오늘 꽃을 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건오는 “사귀지 못하더라도 밥 한 끼는…”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은혜는 “밥은 언제든지 사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은혜와 노지훈은 6년간 친구 사이로 지내다 올해 초 연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노지훈은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으로 주목받은 후 2012년 미니 앨범 ‘The Next Big Thing’으로 정식 데뷔했다. ‘엘리자벳’ 등 뮤지컬 작품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