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30분쯤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나 1시간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에 있던 4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 밖으로 피신했다가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고 A씨의 남편은 팔, 다리, 기도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가족인 딸은 집안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주민 20여명은 화재가 진압되는 동안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