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 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김 의원은 당초 오전 10시30분 진주 소재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3·15 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할 계획도 세웠다.
선언을 1시간40여분 앞둔 오전 8시50분쯤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출마 선언 및 이후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일정만 미뤘을 뿐 출마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이 당초 계획했던 출마 선언 시점은 지난 17일이었다. 필명 ‘드루킹’을 사용한 더불어민주당원 김모씨의 ‘댓글 조작’ 연루 의혹으로 계획을 이틀 미뤘다. 이마저 당일 아침에 다시 취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