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형섭(19)과 이의웅(17)이 듀오 ‘형섭X의웅’으로 최근 두 번째 프로젝트 앨범 ‘꿈으로 물들다’를 내놓고 4월 아이돌 대전에 합류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한 이들이 프로그램에서 함께 경쟁을 펼쳤던 연습생 출신 그룹 워너원, 사무엘, 유선호와 같은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틀곡은 ‘너에게 물들어’다. 소년다운 풋풋한 이미지가 강한 이들이 피아노 반주와 시원한 느낌의 비트에 맞춰 사랑에 빠진 소년의 설렘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말고도 ‘봄비’ ‘러브레터’ ‘시계바늘’ ‘기억할게’까지 모두 5곡이 들어있다. 앨범의 표지를 비롯해 수록곡들도 모두 봄에 맞게 화사한 느낌이 풍긴다.
‘형섭X의웅’은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음악방송에서는 ‘너에게 물들어’의 독특한 안무를 선보이다. 전체적인 안무의 콘셉트는 ‘물의 파동’으로 물방울 하나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파동으로 점점 너에게 물들고 있다는 아련함을 담았다. 후렴구와 랩 파트에는 각각 ‘아침이슬 춤’과 ‘꽃길 춤’을 춘다.
이들은 오는 26일 첫 공개되는 tvN 웹 예능 ‘집사인 게 자랑 3’의 단독 MC로 발탁됐다. 첫 고정 예능에서 MC를 꿰찬 것이다. ‘집사인 게 자랑’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송이다. 특히 이의웅은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애견인으로 촬영이 끝난 후에도 고양이에게서 떠나지 못할 정도로 사랑을 전했다고 한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