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댓글 파문에 “대선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악의적 별명, 왜 나왔는지 알겠다”

입력 2018-04-18 16:20 수정 2018-04-18 17:25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국 의원,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서울=뉴시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8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갑철수’ ‘MB(이명박)아바타’ 등의 모욕적인 별명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 인사 참사 및 댓글조작 규탄대회’에서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댓글조작 사건은 지난 대선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에 대해 정말 몰랐는지, 뒷돈을 주지 않았는지에 대해 당장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의 주범 자유한국당과 드루킹 게이트의 주범 민주당은 각각 옛날 적폐와 새로운 적폐”라고 비판하며 “국민께서는 지난 대선 때 불법과 비리로 인해 안 위원장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똑똑히 헤아려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을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