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고민 하체 비만과 작은 가슴, 콤플렉스 해결을 원한다면?

입력 2018-04-18 16:45 수정 2018-04-18 17:20

# 20대 직장인 김 모씨(여, 강남)는 키가 167㎝에 몸무게는 52㎏이다. 하지만 김씨는 엉덩이와 허벅지 지방으로 상반신은 말라 보이나 하반신은 비만인 전형적인 하비(하반신 비만) 몸매가 고민이다. 또한 가슴은 작지 않지만 아래로 처져 볼륨감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 늘 불만이다.

김 씨의 사례처럼 우리나라 여성들은 하체 비만과 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사회에서 외모가 또 다른 경쟁력으로 여겨지면서 이러한 고민은 콤플렉스로도 작용하기 쉽다.

이로 인해 적극적인 외모 콤플렉스 해결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자가지방가슴성형과 같은 의료서비스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이름만 들으면 가슴성형으로 부각될 수 있지만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내 몸에 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두 가지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몸에 필요하지 않은 군살 즉, 복부나 허벅지 등에 축적된 지방을 빼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와 더불어 S라인 몸매를 만드는 기초가 될 수 있으며 추출한 지방을 버리지 않고 가슴에 이식하는 것을 자가지방가슴성형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촉감 또한 이질감이 거의 없다. 여기에 최근에는 다이어트 효과와 가슴 확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몸에 불필요한 지방을 가슴에 주입해 볼륨 있는 몸매를 연출할 수 있는 시술로 단기간에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주로 시행되고 있다.

강태조 원장에 따르면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양, 즉 원래 내 가슴과 같은 촉감을 지녀 성형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존 30% 수준이었던 자가지방 생착률을 최근 76% 이상 상승시켜 많은 여성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6개월~1년 간 진행돼야 했던 가슴 마사지 등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자가지방 시술은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이나 대학생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했다. 빠른 시간 내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회복돼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하지만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안정성과 자연스러운 효과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착률 때문에 2~3차례의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강 원장은 “하비스트젯2라는 기기를 사용해 가장 순수한 지방을 체취 즉시 주입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생착률을 70% 가량 향상시켜 재시술을 줄일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줄기세포만 추출해 진행되는 지방이식도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난이도가 높은 시술로 잘 알려진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담당의의 술기에 따라 시술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슴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성형외과를 선정해야 부작용 가능성과 사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