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자산 1위 서울 97조원, 2위 대구 29조원

입력 2018-04-18 13:54 수정 2018-04-18 13:59
시도별 총자산액 현황. 한국가이드스타 제공


자산 5억원 이상, 수입 3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의무공시 공익법인의 자산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18일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에 따르면 총자산액 순위를 살펴본 결과 자산규모의 상위권은 모두 공공기관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공익법인 분포는 올해 의무공시한 공익법인 8993개 중 서울특별시 2939개(32.7%), 경기도 1043개(11.6%)로 전체 공익법인의 약 44%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2017년 기준)로 볼 때 총인구 수는 경기 1287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985만7000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나 총자산액은 서울이 97조933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 수 대비 평균 자산 결과에서는 대구가 779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이는 전체 공익법인의 10%를 차지하는 총자산액 1위, 2위인 한국장학재단(12조7690억원)과 신용보증기금(8조8468억원)이 위치했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의무공시 8993개 공익법인의 총 자산은 238조4720억원으로 200조원을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5조 7239억원 증가로 약 6.6%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고유목적사업은 160조2234억원, 수익사업은 78조2486억원이었다. 전년도 대비 고유목적사업은 11조8445억원 증가로 약 7.4%, 수익사업은 3조8794억원 증가로 약 5.0% 늘어났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