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부인상, 본인도 암 투병 중

입력 2018-04-18 13:29
뉴시스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57)의 부인 김모씨가 18일 오전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은 김씨와 콘서트를 통해 인연을 맺고 199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6년을 함께했으며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전태관도 6년 전 신장에 있는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어깨로 암이 전이 돼 긴 투병 생활을 했다. 멤버 김종진은 2014년 12월 블로그에 “올해는 우리 뮤지션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저희 봄여름가을겨울도 침통한 소식을 하나 전한다”면서 “2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이 어깨로 암이 전이돼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 활동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