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4월 임시국회가 개의조차 못하고 있는데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뜬금없는 텐트쇼를 시작했다”며 “국민은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들어 제발 국회가 일 좀 하라고 통사정을 하는데 이 같은 ‘막가파식’ 무책임 정치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긋지긋한 민생 보이콧을 끝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평소 국회는 쉬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지난해 1년간 6번의 국회가 열리는 동안 한국당이 저지른 7번의 보이콧 중 4번을 작년 연말 임기를 시작한 김 원내대표가 주도했다”고 꼬집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오직 민생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고 몸부림치겠다’고 지난 4월 임시국회 첫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러나 4월 임시국회 회기 3분의 2의 시간이 흐른 지금 김 원내대표는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정쟁에만 몸부림치고 있다”고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