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리라(24)가 외할아버지 명국환(85)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한 코너에서 가수 이현아, 리라, 여진종, 방대한, 그룹 나무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패널로는 방송인 김혜영, 개그맨 황기순, 작곡가 이호섭 등이 출연했다.
세 번째 사연 주인공 리라는 “저는 올해 스물세살, 10년차 가수 리라”라며 “아홉살 때 엄마를 따라 찜질방에 가 노래 자랑에서 대상을 탔다”고 소개했다. 이어 “찜질방에서 주최하는 연말결산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 이후 방송 활동을 했고, 열세살 때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했다”고 했다.
리라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방랑시인 김삿갓’ ‘희망가’ 등을 부른 명국환이 외할아버지라고 밝히기도 했다. 함께 방송활동도 많이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외할아버지가 나에게 ‘너는 다 좋은데 살 좀 빼라’고 했다”고 말해 패널과 방청객 웃음을 자아냈다.
리라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에 따르면 10년째 무명이다. 방송에서 무명가수로서의 설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유명가수 분들 때문에 무대를 못선 적이 많다”면서 “유명가수가 먼저 배치된 순서 때문에 텅 빈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고 너무 서러워서 집 오는 길에 울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