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8일 긴급 임시 이사회…권오준 회장 사의 표명할 듯

입력 2018-04-18 06:49 수정 2018-04-18 07:18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열리는 긴급 임시 이사회에서 사의의 뜻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2020년 3월까지 2년 가까이 임기가 남았다. 하지만 지난해 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 해외 순방을 수행하지 않자 교체설이 흘러나왔다.

그는 임시 이사회 일정이 확정된 지난 16일 외부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KT황창규 회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시점과 겹친다.

최근 검찰은 포스코 전‧현직 경영진 7명을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심리적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