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72) 감독이 세계 영화 역사상 최초로 누적 흥행수익 100억 달러(약 10조6900억원)를 돌파했다.
16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그동안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은 100억900만 달러(약 10조8000억원)에 이른다.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이 흥행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첫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이는 1974년작 ‘슈가랜드 특급’부터 최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까지 27개 작품의 흥행수익을 합산한 결과다. ‘쥬라기 공원’(9억8380만 달러)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7억8660만 달러) ‘E.T.’(7억1700만 달러) 순으로 많은 수익을 냈다.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레디 플레이어 원’은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북미 수익 1억 달러를 넘어섰고, 월드 와이드 4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200만 고지를 넘으며 순항 중이다.
다음은 전 세계 흥행수익 상위 10위 감독들.
1. 스티븐 스필버그(100억900만 달러)
2. 피터 잭슨(65억2000만 달러)
3. 마이클 베이(64억1400만 달러)
4. 제임스 캐머런(61억3800만 달러)
5. 데이비드 예이츠(53억4600만 달러)
6. 크리스토퍼 놀란(57억4900만 달러)
7. 로버트 저메키스(42억4300만 달러)
8. 팀 버튼(40억7500만 달러)
9. 크리스 콜럼버스(40억6000만 달러)
10. 리들리 스콧(39억2300만 달러)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