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돌’ 빅스가 돌아왔다. 빅스는 백파이어, 사이보그, 꽃도령 등 컴백 때마다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빅스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공연장 예스24라이브홀에서 빅스 정규 3집 앨범 ‘오 드 빅스(EAU DE VIXX)’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향(Scentist)’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빅스 멤버 엔은 무대를 마치고 “음악이나 퍼포먼스로 봤을 때 기존보다는 얌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도를 보여드리기 위해 그간의 준비 과정은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했다”며 “타이틀곡도 한 번 바뀌고, 안무도 여러 번 바뀌었다. 빅스가 가진 것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자신했다.
빅스의 정규 앨범 출시는 2015년 ‘체인드 업(Chained Up)’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빅스는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노래를 많이 준비했다.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빅스는 이번 앨범에서 조향사로 변신해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타이틀곡 ‘향’은 예술적이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담아낸 곡으로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형주 객원기자